인사이트

MGS 2026 W컨셉 세션 정리, MCP로 연결한 마케팅 데이터가 바꾼 의사결정

다글로 팀 · 2026년 11월 3일

MGS 2026 정리 MCP로 빨라진 판단

어제 광고 성과가 궁금한데, 데이터가 정리돼 올 때까지 두 시간씩 기다리고 계신가요? 확인이 늦으면 문제를 늦게 발견하고, 검증에 반나절이 걸리는 가설은 결국 확인하지 못한 채 넘어가게 됩니다.

MCP(Model Context Protocol)는 AI가 광고·CRM 같은 외부 도구의 데이터에 직접 연결해 조회할 수 있게 해 주는 연결 방식입니다. 이 글은 다글로 마케팅팀이 2026년 7월 21~24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MGS(Modern Growth Stack) Week 2026에서 들은 W컨셉 이지은·임현이 님의 세션 「속도가 곧 전략: AI와 연결된 데이터가 만드는 더 빠른 마케팅 의사결정」을 정리한 것입니다.

W컨셉은 클로드 코드(Claude Code)에 Airbridge MCP와 Braze MCP를 연결해 데이터를 기다리는 시간을 없앴습니다. 현장에서 세션을 다글로로 받아써 두고, 돌아와 다시 읽으며 사례와 수치를 추렸습니다.

빠른 팀과 느린 팀의 차이는 데이터 접근 구조다

노트북 화면에 표시된 성과 분석 그래프

MCP로 마케팅 데이터를 연결하면 질문에서 답까지 몇 분이면 됩니다. W컨셉은 빠른 팀과 느린 팀의 차이가 역량이 아니라 데이터가 사람 손을 거쳐 오는 구조에 있다고 봤습니다.

월 수십억 규모의 광고비를 다루면서도, 매체·대행사·내부 시스템에 흩어진 데이터가 모일 때까지 매일 아침 2시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월요일에는 주말 3일치가 한꺼번에 와서 더 늦었습니다. 지금은 '지원'이라는 이름의 AI 팀원이 오전 8시에 전날 성과를 정리해 둡니다.

  • 오전 8시 브리핑: KPI, 이상 징후, 오늘 광고 일정을 자동으로 정리하고, 이상 징후는 퍼널 기준으로 어디가 병목인지까지 짚어 줍니다.
  • 프로모션 예상치: 전일 같은 시간대, 전주 같은 요일, 전년 같은 프로모션 날의 매출을 비교해 올립니다.
  • 광고 요청 정리: 영업팀의 주간 광고 요청 수십 건을 정리해 팀장과 옆 팀이 같은 화면을 봅니다.

그 결과 매일 2시간, 월 40시간을 판단에 쓸 수 있게 됐습니다. 발표자는 파이썬을 6개월간 배웠지만, 자연어로 "어제 메타 성과 보여줘"라고 물으면 바로 답이 나오는 지금은 "그때 왜 배웠나"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재유입 캠페인을 검증했더니 96%는 타깃이 아니었다

막대그래프가 표시된 컴퓨터 화면 클로즈업

180일 넘게 접속하지 않은 사용자를 노린 재유입 캠페인을 검증해 보니, 실제 이탈 사용자는 4%뿐이었습니다. 나머지 96%는 이미 활성화된 사용자였습니다.

구분SQL로 검증MCP로 검증
작업쿼리 작성, 검증, 대용량 실행 후 대기자연어로 요청
소요 시간3~4시간1시간
결과유입 사용자 대조대조와 함께 왜 타깃팅이 안 됐는지 원인 분석까지

결론은 이탈 사용자 재획득은 매체 광고로 어렵다는 것이었고, W컨셉은 그 예산 전체를 신규 사용자 획득으로 옮겼습니다. 캠페인을 최적화한 것이 아니라 전략 자체를 바꾼 것입니다. 검증 비용이 낮아지자 틀린 가설 위에서 집행되는 광고비도 줄었습니다.

Airbridge와 Braze를 연결하자 보인 사용자 품질

책상에 모여 종이 차트를 가리키며 논의하는 팀

Airbridge는 사용자가 어디서 왔는지, Braze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압니다. 두 데이터를 사용자 ID로 연결하자 채널별로 데려온 사용자의 구매와 LTV까지 보였습니다.

  • 안 보이던 모수: 내부 DB에 쌓이지 않던 비회원 데이터를 분석하니 앱 설치자 중 가입까지 간 사람은 30%였습니다.
  • 채널별 사용자 품질: CRM 채널별 VIP 유입 비율이 A 채널 46%, B 채널 34%, C 채널 11%로 갈렸고, 사용자 품질 기준으로 예산을 다시 나누기로 했습니다.
  • 실행 타깃 좁히기: 이탈 사용자 178만 명 중 광고로 들어온 2.1만 명, 그중 당월 가입 후 이탈한 약 4,200명으로 실행 대상을 좁혔습니다.
유입 채널사용자 성격메시지 전략
검색 광고(SA)목적이 분명함관심 상품과 보유 쿠폰을 함께 노출
배너 광고(DA)혜택에 민감함당일 특별 쿠폰으로 단기 전환
오가닉적극적으로 탐색함주목받는 아이템 큐레이션과 추가 혜택

AI 분석을 믿기 위한 장치: 교차 검증과 사람의 판단

회의실 테이블에 둘러앉아 마케팅 회의를 하는 세 사람

AI는 그럴듯한 오답을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습니다. W컨셉의 원칙은 "AI의 속도를 쓰되, 판단은 사람이 한다"이며, 결과의 논리는 반드시 사람이 확인합니다.

단일 에이전트에게 분석을 맡기면 자기가 세운 가설을 스스로 강화하는 함정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같은 데이터를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에이전트에게는 정량 관점으로, 데이터 애널리스트 에이전트에게는 전략 관점으로 동시에 분석하게 하고, 두 해석이 갈라지는 지점을 다시 확인합니다. 회의 중에 "앱 설치 배너를 어디까지 개발할까"라는 질문이 나오면 그 자리에서 조회해 결론을 냅니다. 수십 분과 감에 의존하던 결정이 몇 분의 실증 데이터로 바뀐 셈입니다.

정리: 데이터로 더 빨리 판단하기 위한 체크리스트

이 세션의 핵심은 검증 비용이 낮아지면 질문의 깊이와 의사결정의 질이 함께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도구 도입 효과도 리포팅 시간 절감보다 질문의 수와 깊이로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 검증 비용이 커서 미뤄 둔 가설 목록이 있는가
  • 리타깃팅·윈백 캠페인이 실제 타깃에 닿았는지 측정했는가
  • 유입 데이터와 CRM 사용자 속성을 같은 ID로 연결할 수 있는가
  • AI 분석 결과를 다른 관점으로 한 번 더 검증하는 절차가 있는가
  • 채널별로 데려온 사용자의 등급·LTV를 비교하고 있는가

회의 중에 데이터를 보고 내린 결정은 회의 기록으로 남겨야 다음 판단에 쓸 수 있습니다. 다글로 보이스매칭은 회의 참석자의 목소리를 기억해 다음 녹음부터 '참석자 1' 대신 실제 이름을 자동으로 넣어 주므로, 누가 어떤 근거로 결정했는지 다시 찾기 쉽습니다. 모든 사용자에게 이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국내 최초입니다. 보이스매칭 자세히 보기

MGS 2026에서 들은 다른 세션은 MGS 2026 전체 세션 정리에서 이어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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