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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S 2026 크래프톤 세션 정리, AI 업무 자동화로 월 60시간을 5시간으로

다글로 팀 · 2026년 11월 3일

MGS 2026 정리 크래프톤 UA 자동화

AI 도구는 여러 개 쓰고 있는데, 왜 매일 아침 매체 데이터 정리는 여전히 사람이 하고 있을까요? 데이터를 내려받고 컬럼을 맞추는 데 오전을 다 쓰면, 정작 중요한 의사결정과 인사이트 발굴은 계속 뒤로 밀립니다.

AI 업무 자동화는 사람이 반복하던 수집·검증·리포팅 과정을 AI와 자동화 도구에 맡기고, 사람은 판단과 다음 시도에 시간을 쓰게 만드는 일입니다. 이 글은 Modern Growth Stack(MGS) 2026 첫날 PLAY HALL에서 정여원 크래프톤 발표자가 진행한 세션 「AI로 되찾은, 저녁이 있는 삶에 대하여」를 정리한 것입니다. 발표자는 UA(유저 획득) 반복 업무를 월 60시간에서 5시간으로 줄이고 약 95%를 자동화했습니다.

다글로 마케팅팀은 MGS 2026 세션을 다글로로 받아써 두고 다시 읽으며, 실무자가 바로 따라 할 수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반복 업무가 의사결정을 밀어낸다

UA 업무의 민낯은 반복입니다. 매체마다 데이터를 내려받고, 컬럼을 맞추고, 정합성을 검증하고, 리포트를 씁니다. 캠페인 규모가 커지면 이 작업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게임 업계에는 구조적인 엇박자도 있습니다. 신작 출시 일정은 자주 바뀌는데 인력과 비용 구조는 고정돼 있어서, 일정이 밀릴 때마다 준비해 둔 인력과 파트너 리소스가 놀게 됩니다. 반복 작업이 많은 UA는 그 비용이 특히 크게 쌓입니다.

AI 업무 자동화의 첫 단계는 코딩이 아니라 업무 목록화

사무실 벽에 붙인 포스트잇에 메모하는 사람

발표자가 가장 먼저 한 일은 팀의 업무를 전부 펼쳐 놓는 것이었습니다. 약 13개 업무마다 소요 시간, 담당자, 반복 지점을 적은 뒤 효과와 자동화 난이도 두 축으로 나눴습니다.

구분특징처리 순서
Quick Wins난이도는 낮고 체감 효과는 큼가장 먼저 성공 사례를 만든다
전략 과제효과는 크지만 단기간에 어려움(예: 소재 제작 전체 자동화)노하우와 협업 네트워크가 쌓인 뒤로 미룬다

어려운 과제를 먼저 잡으면 성공보다 실패 경험이 빨리 쌓여 조직의 자동화 의지가 꺾인다는 이유였습니다. 실제로는 데이터 적재, 전처리, 대시보드, 리포팅을 먼저 골랐고 캠페인 세팅과 미디어 믹스는 뒤로 미뤘습니다. 마케팅·사업 같은 협업 조직까지 효과가 퍼지는 쪽을 우선한 것입니다.

이 매트릭스는 설득 도구이기도 했습니다. 토큰 비용과 상위 플랜 구독료가 드는 만큼 "다 바꿔 달라"보다 "이 순서로 바꿀 테니 지원해 달라"는 제안이 동의를 얻기 쉬웠고, 혼자 몰래 만들지 않고 기획안으로 공식화했다고 합니다.

개발 원칙 세 가지와 도구 조합

노트북 화면에 띄운 프로그래밍 코드

결과물은 흩어진 매체 데이터를 모으고, 검증하고, 분석해 사람 없이 매일 아침 리포트까지 보내는 통합 제품입니다. 상반기 실제 캠페인 운영에 쓰였고, 세 가지 원칙으로 만들었습니다.

  1. 일부가 아니라 완전히 대체한다: "지금 하는 일을 잘하려 하지 말고 없애라"는 말을 기준으로, 매일 다섯 번 사람이 개입하던 오전 업무 전체를 자동화 범위로 잡았습니다.
  2. 업무 맥락과 판단 구조를 먼저 준다: AI에게 "대시보드 만들어 줘"라고만 하면 예쁘지만 우선순위가 없는 화면이 나옵니다. "예쁘게" 같은 형용사 대신 팀이 데이터를 읽고 판단하는 순서와 중요한 지표를 먼저 알려 줍니다.
  3. 역할과 상황에 맞게 설계한다: 경영진과 협업 부서용 화면, 출근길 1분에 흐름을 보는 모바일 버전, 자연어 질문 기능을 넣었습니다.
도구맡은 역할
Claude Code데이터 구조, API, 백엔드 설계
Codex업무 판단 순서에 맞춘 대시보드·모바일 화면
n8n + MCP매체·MMP 데이터 수집부터 검증, 리포트 배포까지 매일 자동 실행

n8n은 노드가 순서대로 돌아서 바쁜 아침에도 오류 지점을 찾기 쉽고, 매일 같은 주기로 도는 루틴 업무에 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AI에게 일을 맡기는 실무 팁

화이트보드 앞에서 함께 논의하는 팀

AI에게 일을 맡길 때는 작게 시작하고, 방법보다 목적과 완료 조건을 분명히 적고, 큰일은 계획부터 세우게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작게 만들고 빨리 보여준다: 원하는 기능을 한꺼번에 넣으면 모든 기능이 낮은 수준으로 만들어집니다. 발표자는 데이터 수집 자동화 하나로 시작해 대시보드, 소재 분석, 리포팅을 차례로 올렸습니다. 사내 제품의 지표는 매출이 아니라 단축된 시간과 실사용 빈도입니다.
  • 무엇을, 왜, 언제 완성인지 적는다: How를 길게 쓰기보다 What과 Why, 완료 조건을 분명히 주면 AI가 방법을 더 잘 찾습니다.
  • 큰일은 계획부터: 복잡한 일은 계획을 먼저 짜게 하고 피드백을 준 뒤 순서대로 실행합니다.
  • 질문 증강과 악마의 변호인: 프롬프트 끝에 반대 의견을 맡는 역할을 붙이면 AI가 첫 결론을 성급하게 굳히지 않습니다. 다만 결론을 바꿀 수 있는 것만 묻도록 제한해 답변 지연을 막습니다.

결과: 칼퇴가 아니라 몰입이 생겼다

창밖으로 노을 진 도시가 보이는 풍경

추가 채용이나 파트너 의존 없이 런칭 캠페인을 운영했고, 다음 날 오후에 받던 데이터를 거의 실시간으로 받게 됐습니다. 월 60시간이던 반복 업무는 5시간이 됐습니다.

발표자는 솔직히 저녁은 더 바빠졌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저녁을 보내는 방식이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엑셀 빈칸을 메우며 "틀리지 않게" 만드는 데 시간을 썼다면, 지금은 담당 게임의 성장과 다음 기회를 고민하는 데 씁니다. 파트너를 쓰지 말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반복 운영은 AI에 맡기고 파트너와 더 밀도 있게 일할 선택지가 생겼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정리: 우리 팀 자동화를 시작하는 체크리스트

이 세션의 핵심은 도구보다 순서입니다. 업무를 펼쳐 놓고, 쉬운 곳에서 성공을 만들고, AI에게 판단 기준을 먼저 알려 주면 자동화가 조직 안에서 오래 갑니다.

  • 팀 업무를 모두 적고 소요 시간·담당자·반복 지점을 기록했는가
  • 효과와 난이도로 나눠 Quick Wins부터 골랐는가
  • 다른 팀까지 효과가 퍼지는 자동화를 먼저 검토했는가
  • AI 요청에 판단 순서와 완료 조건을 적었는가

다글로 보이스매칭은 발표자가 여럿인 세션이나 질의응답처럼 누가 말했는지 구분이 중요한 기록에 유용한 기능입니다. 한 번 이름을 지정한 목소리를 기억해 다음 받아쓰기부터 '참석자 1' 대신 실제 이름을 자동으로 넣어 주며, 이 기능을 모든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것은 국내 최초입니다.

다른 세션의 인사이트는 MGS 2026 전체 정리 글에서, 행사 정보는 MGS 2026 공식 사이트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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